밤(night)

몇년 동안은 자는 것도 무섭고
그로인해서 자야하는 밤이 두려웠었는데
오늘 갑자기 밤을 좋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장기간의 수험생활의 압박과 스트레스 때문에 잠에 들기가 어려웠던 불과 몇년전을
내가 과연 벗어날 수 있을까 싶었다.
그로인해서 조금이라도 그날의 짜증, 스트레스, 압박들이 몰려오면
그 날의 밤들 조차도
한꺼번에 싫어졌다. 사실 지금도 한달의 며칠 정도는 그런날들이 있다.
그래도 이제 포근한 잠을 잘 수 있는 밤을 좋아해보아야겠다.
좀 움켜지던 아집들도 내려놓아야 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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